윤석열 대통령이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탄소 중립 달성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을 합리적으로 섞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탈원전 정책 폐기를 다시 한 번 공언한 건데요.
현장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세계 가스산업의 올림픽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님,알 타니 카타르가스 사장님,피터 클라크 엑슨모빌 부사장님,그리고 세계 가스산업 관계자 여러분,이곳 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 가스총회는 1931년 영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가스산업인 여러분,
대한민국은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이 짧은 기간에 빠른 성장과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이러한 발전의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1986년 천연가스가 국내에 최초로 도입되었고, 현재는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40년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세계 LNG 수입 3위, LNG 저장용량 2위, LNG 선박 수주 1위 등 글로벌 가스산업을 이끄는 핵심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에너지 부문은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가 에너지 정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등을 합리적으로 믹스해 나가야 합니다.
천연가스는 화석 연료 중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적을 뿐 아니라 늘어난 글로벌 수요를 만족시키고 에너지 빈곤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수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입니다.
최근 에너지와 원자...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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